2025년 5월 부터 노션 페이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무렵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던 프로젝트들(블로그, 파티룸, 웹에이전시)는 포기했다.
이 프로젝트는 ‘노션으로 수익화하기’라는 목표에서 시작했다.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이미 활성화된 노션 시장
국내, 해외 모두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노션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다.
템플릿 판매,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월급이상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미 몇년을 활동하고, 유튜브 구독자도 몇십만에 달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나에게 확신을 주었다. 오래 활동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고객도 있다는 뜻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것은 ‘경쟁자보다 잘하기’ 였다.
2. 도구 자체로서의 퀄리티
내가 아는것이라고는 스프레드시트로 누구든 볼수있게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었다.
제주항공에서 공구 관리, 작업관리를 스프레드 시트로 했었는데 그땐 이게 대단해 보였었다.
하지만 노션을 접하고 난 뒤, 이 모든것은 곧 노션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엑셀, 한글, 스프레드시트, ppt, 윈도우 파일, 폴더 등등.. 모든것을 종합한게 노션이기 때문이다.
먼 옛날, 엑셀이 출시되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것 처럼 노션도 그리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3. 무료 템플릿에서의 가능성

NotionFaker.kr 웹사이트를 개시하면서 무료 템플릿부터 만들었었다. 대만 여행 갔을때 사용했던 스프레드시트 계획표를 바탕으로
여행 플래너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게 홈화면 추천에 뜨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카테고리 1위 및 매일 백명 이상씩 다운로드 받는 템플릿이 되었다.
이 작디 작은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본격적으로 노션 페이커가 되었다.
성과
25년 5월에 시작해서, 11월 중순이된 이제서야 약간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네이버 검색 1위 + 스니펫 노출
생각지도 못했던 네이버에서 몇개의 키워드가 1위 + 스니펫 노출이 되었다.
네이버는 검색엔진으로서 신뢰도가 낮다고 생각해서 구글만 염두에 두고 SEO 강의를 들으며 하나씩 적용하고 있었다.
구글에는 약간의 순위 상승이 있었지만, 유의미한 상위노출이 없었다.
그 와중, 방문자 행동 데이터를 파악하기 위해 GA(google analystics)를 공부하다 네이버 유입이 꽤 많아진 것을 확인했다.
“노션 무료 템플릿”, “노션 무료 템플릿 사이트” 등 몇가지 키워드가 스니펫까지 먹어버린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성과에 기분이 좋았다.
그와 동시에 네이버라는 플랫폼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약간의 SEO 만으로 스니펫까지 먹어버리는 로직때문에 결국엔 구글에 집중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고,
그와 동시에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에 노출된 이 기회를 살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운로드 2만 돌파
앞서 말했지만, 유입 확보를 위한 무료 템플릿들이 다운로드 2만을 돌파했다.
자주 확인하며 매번 놀라웠다.
특히 여행 플래너와 가계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름 분석해 본 결과 여행 플래너의 제목과 썸네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폰으로 보기 편한” 이라는 제목이 후킹을 제대로 한 것 같다.
해당 템플릿 기획 당시, 휴대폰으로 보기 불편했던 경험때문에 이점을 강조해야겠다고 생각한게 운좋게 맞아떨어졌다.
NotionFaker.kr 방문자 약 2K 달성 (10월)
무료 템플릿의 좋은 반응을 확인하고 곧바로 템플릿 내부에 내 웹사이트를 삽입했다.
매일 몇백명이 다운로드 받기 때문에, 매일 몇백명에게 노출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이때는 웹사이트 콘텐츠 및 레이아웃이 정리되지 않은 시기였다.
따라서 웹사이트 다듬기 작업을 했다.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모바일 & 데스크탑 모두 꽤 괜찮은 가독성을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것은 좋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것이다.
학원관리 템플릿 판매 2건 달성
첫 프리미엄 템플릿으로 학원관리 템플릿을 출시했다.
가이드, 수정, 유튜브 영상 녹화, 편집, 상세페이지, 구매채널, CS채널, 고객경험 점검 등
수 십가지의 체크리스트들을 한땀 한땀 완성해 나갔다.
완벽하게 출시하려고 했으면 절대 못했을 것이다.
필수기능 + 필수 가이드로 구성하고, 영상도 퀄리티 보다는 “게시”에 집중했다.
또 한번 깨달았다. 완벽은 욕심이다.
6개월 간의 회고
이제서야 틀을 완성했다. 기초가 될 고객 유입을 달성했다.
사실 유입은 더 확보해야 하지만, 그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현재 유입되는 고객들에게 인상을 남기는것이 현재 최우선 과제다.
그래서 오늘도 홈페이지 신뢰도 향상을 위해 소개 페이지 + 내 자소서 노션 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게시했다.
사실 GA 강의를 들어야 하는 시간인데, 너무 오래 방치해둔 내 소중한 블로그가 생각나서
노션 페이커 프로젝트 중간 기록도 할 겸 포스팅을 남긴다.



